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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블랙핑크, 유엔에서 미래세대 목소리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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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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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이 14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사절로 임명된 그룹 BTS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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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을 대표하는 그룹인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가 잇따라 유엔 사업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았다.

BTS는 20일(현지시간) 열리는 유엔 ‘SDG(지속가능발전목표) 모멘트’ 행사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연설하고 영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BTS는 이를 위해 18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한다.

SDG 모멘트는 국제사회가 오는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개발 목표인 SDG 이행을 논의하는 회의다. 2015년 채택된 SDG에는 빈곤, 기아 종식부터 기후변화 대응, 양질의 교육 보장, 불평등 감소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는 인류 공동의 과제가 담겼다.

BTS는 미래 세대를 대변하는 인사로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BTS는 지난 14일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저희가 여러분을 대신해 유엔에 가게된다. 여러분의 목소리를 잘 전달해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블랙핑크는 유엔으로부터 SDG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아시아 가수로는 첫번째다. 블랙핑크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더 좋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동참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엔이 BTS와 블랙핑크 등 K팝 스타들에게 홍보를 맡기는 것은 이들이 청년 세대의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하게 된 현상을 대변한다. K팝 스타들은 영미권 가수들이 장악한 팝 시장에서 문화적 다양성을 상징하는 존재가 됐다. 전 세계 아티스트 가운데 유튜브 구족자 수 1위는 블랙핑크(6670만명), 3위가 BTS(‘방탄TV’ 계정 5800만명)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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