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18·하이트진로)는 17일 충청북도 청주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갤러리(파72/6627야드)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INVITATIONAL'(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첫날 4연속 버디 포함 버디 6개와 보기1개로 5타를 줄였다.
프로 데뷔후 첫 대회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윤이나.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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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현역 국가대표' 황유민, 장하나, 조혜림, 유수연 등과 함께 공동4위를 유지했다. 단독 선두엔 역시 추천 선수이자 국가대표 출신인 이예원(18·KB금융그룹) 보기없이 8언더파를 몰아쳤다
데뷔후 올해 처음 정규대회에 출전한 윤이나는 "계속된 드림투어 일정으로 지치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드림투어 상금 톱5와 정규 투어 톱10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4연속 버디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린 윤이나는 "세컨샷 칠 때부터. 이제 조금 샷 감이랑 퍼팅감이 좋았다. 딱 맞는 느낌이 들면서 퍼팅이 도와줘 경기가 잘 풀렸다"고 설명했다.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는 그는 "정규투어인 1부 투어 코스 세팅 자체가 너무 워낙에 확연히 달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늘 오전 비가 온 덕을 봤다. 그린이 소프트해져 그나마 나았다"라고 덧붙였다.
10살,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간 스크린 골프장에서 골프의 매력에 빠진 윤이나는 유년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2019년과 2020년에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국가대표 자격을 2년 동안 유지하여 KLPGA 준회원으로 올해 5월 입회한 윤이나는 프로 데뷔 첫 대회로 치른 'KLPGA 2021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5차전'에서 3위를 차지하더니, 이어 열린 6차전에서는 한 라운드에 3개의 이글을 잡아내 KLPGA 첫 기록을 달성해냈고, 7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점프투어 5차전 3위, 6차전 2위, 7차전 우승, 그리고 8차전 2위를 기록한 윤이나는 정회원으로 승격되어 7월부터 드림투어에서 활동, 9월15일 11차전서 우승을 차지했다.
윤이나라는 이름은 그의 할머니가 태몽인 보석 꿈을 꾼 후 '윤이 나라'는 뜻으로 지은 한글식 이름이다. 드라이버 비거리 250야드의 '장타자'인 윤이나는 신장이 170c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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