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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은돔벨레, 누누 앞에서 보인 '번뜩임'...경쟁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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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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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탕귀 은돔벨레가 번뜩이는 장면과 함께 누누 산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렌에 위치한 로아존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G조 1차전에서 스타드 렌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그중 올 시즌 출전 기록이 전무했던 은돔벨레의 이름이 보였다. 은돔벨레는 중원에서 스킵과 함께 짝을 이뤘다.

오랜만의 실전 투입에 우려가 있었지만 은돔벨레는 11분 만에 가치를 증명했다. 은돔벨레는 사이드 라인에서 2명 선수에게 둘러싸였다. 공도 나가기 직전의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때 은돔벨레의 창의성이 빛났다. 은돔벨레는 힐킥을 통해 렌 선수의 가랑이로 볼을 빼냈다. 공은 올리버 스킵에게 연결됐고, 케인을 거쳐 모우라로 향했다. 모우라는 드리블 후 크로스를 올렸는데 공이 수비수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렇듯 은돔벨레의 번뜩이는 플레이로 토트넘은 선제골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공교롭게도 해당 장면은 누누 감독 바로 앞에서 탄생했다. 누누 감독이 원하는 '헌신', '열정'이 모두 가미됐던 패스였다.

이외에도 은돔벨레는 경기 내내 중원에 창의성을 더했고, 유기적인 움직임을 펼쳤다. 특히 후반 6분에는 케인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문전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분명 날카로웠던 공격이었다.

은돔벨레는 후반 34분 알리와 교체될 때까지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첫 경기라고 볼 수 없을 만큼 경기 감각은 훌륭했다. 팀원들과의 호흡도 괜찮았다. 영국 언론들은 평균 7-8점을 부여하며 그의 복귀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 팬들은 창의성 부족으로 목말라했고, 은돔벨레의 활약을 강력하게 원했다. 그는 부름에 답했고, 렌과의 경기에서 눈부신 발놀림을 보여줬다. 전반 11분 득점에 기여할 때 누누 감독 바로 앞에서 발생했다. 누누 감독은 은돔벨레의 플레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은돔벨레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7점을 부여했다.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토트넘 팬들은 "그가 돌아왔다", "기존 중원 선수들과 차이점을 보여줬다", "이제 은돔벨레가 다시 뛰어야 할 때", "볼 맛 난다" 등 은돔벨레를 칭찬하기에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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