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론칭 일주일 만에
롯데월드 600배 오른 가격 거래
현실세계에서 상상만으로 사고 싶었던 건물
가상공간에서 구매, 가격상승으로 투자 효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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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퓨처컴퍼니는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와 함께 가상 부동산 게임 ’메타버스2‘를 론칭했다고 17일 밝혔다.
오픈 7일째인 이날 기준 현재 지원 중인 서울과 뉴욕의 총 12만 타일이 바닥을 드러냈다.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는 타일당 64달러를 호가하며 게임 오픈 당시 0.1달러 대비 640배가 오른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에 위치한 자유의 여신상 부지는 타일 당 70달러를 웃돌며 오픈 시세 대비 700배가 상승했다.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상실감과 무력감,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새로운 도피처로 가상공간을 선택하면서 게임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실제 '메타버스 2'는 현실에서 소유할 수 없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있게 해준다. 현실에선 이룰 수 없는 것들을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 안에서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이 게임의 매력이다.
메타버스2는 3단계에 걸쳐 메타버스 구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1단계는 땅을 사고 파는 과정이다. 2단계에서는 소유 부지 안에 건물을 세울 수 있다. 3단계는 인프라를 통해 상업, 관광, 자원채취 등의 비즈니스 활동을 할 수 있수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관광 명소나 랜드마크 개발을 염두에 두고 가치있는 토지를 선점하고 있다. 현실에서 구매가 불가능한 땅을 게임 안에서 매입하기도 한다. 국회와 청와대 등 국가 핵심 기관과 경복궁과 덕수궁 등 문화유적 및 명승고적 또한 론칭 직후 선점된 상황이다. 더퓨처컴퍼니 관계자는 “게임 론칭 후 유저분들의 뜨거운 반응에 매일 서버를 증설하고 있다"며 “앞으로 제2의 지구를 유저분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고 꿈꿀 수 있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홍유진기자 rouge@decenter.kr
홍유진 기자 rouge@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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