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슬의생2' 꽉 막힌 엔딩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시즌3 가능성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슬의생2'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tvN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담으며 종영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는 병원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이십년지기 친구들의 케미를 강조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분의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5.7%, 최고 17.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4.1%, 최고 15.5%를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을 포함한 모든 채널 동시간대 1위의 자리를 유지했다.

방송 내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하는 TV화제성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작품과 배우진 모두 뜨거운 화제성을 과시했다.
한국일보

'슬의생2'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tvN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종회에서는 평소와 같이 환자를 위해 고민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99즈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99즈의 러브라인도 해피엔딩을 맞았다. 연인이 된 익준(조정석)과 송화(전미도) 커플을 비롯해 정원(유연석)과 겨울(신현빈), 석형(김대명)과 민하(안은진) 커플은 사랑을 더욱 키워나갔고, 준완(정경호)은 익순(곽선영)과의 재회에 성공했다. 이른바 꽉 닫힌 엔딩이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처럼 변함없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 저마다의 행복을 찾아가는 99즈의 모습으로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 배우들의 종영 소감도 눈길을 끌었다. 극중 간담췌외과 교수 이익준으로 분한 조정석은 소속사를 통해 "시즌 1에 이어 시즌 2까지 함께한 시간이 긴 만큼 마지막의 아쉬움이 더욱 큰 것 같다. 행운과도 같았던 작품 안에서 좋은 캐릭터,그리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연기할 수 있어서 정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면서 여운을 되새겼다.

점점 돈독해진 '99즈'의 케미스트리에 대해선 "드라마 촬영뿐만 아니라 합주 연습도 함께해서 같이 있는 시간이 정말 많았다. 같이 있는 시간이 너무 익숙해서 이제 자주 만나지 못하는 게 더 어색할 것 같다. 현장 분위기는 정말 오랜 친구들과 함께 하듯 편안하고 화기애애했다. 이렇게 좋은 배우들과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연기할 수 있었다는 게 정말 감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인연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유연석도 "안정원으로 지내면서 정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던 것 같다. 저희 드라마, 그리고 정원이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신원호 감독님, 이우정 작가님을 비롯해서 모든 스태프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한국일보

'슬의생2'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tvN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경호는 "어쩌면 저한테는 정말 변환점이 됐던 작품이고 역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99즈와 함께 연기했던 것이 저한테는 영광이고, 너무 행복한 기억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김대명은 "세상에서 제일 멋진 우리 모든 스태프님들, 우리 배우 선후배님들, 그리고 이제는 없으면 안 되는 존재가 되어버린 우리 99즈, 사랑한다고 꼭 말하고 싶다. 시청자 여러분도 정말 감사드린다"라는 소회를 밝혀 진한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99즈 정신적 지주 채송화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전미도는 "함께한 지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신원호 감독님, 이우정 작가님, 그리고 모든 스태프분들과 99즈 친구들, 율제병원 식구들과 함께 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면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인 만큼 시즌 3에 기대감도 크다. 이에 '슬기로운 의사생활' 측 관계자는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다음 시즌이 기획된다면 의기투합할 의지가 있지만 아직 이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