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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팔부상 날벼락' 오타니, 투수로 더 이상 등판 힘들다...103년만에 대기록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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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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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의 103년 만에 대기록 도전이 무산될 위기다.

오타니는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ESPN은 17일 "오타니는 18일 선발 등판이 오른팔 통증으로 취소됐다. 게다가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투수로 던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앞서 "어떤 종류의 통증이 지속된다면 그가 투구하는 모습을 보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매든 감독에 따르면, 오타니는 의사의 진찰을 받을 계획은 없으며 언제 다시 캐치볼을 시도할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매든 감독은 "오타니가 자신의 10번째 승리를 위해 계속해서 투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10승은) 항상 9승보다 더 좋아 보인다. 그러나 그것이 원동력이 될 수 없다"고 오타니의 등판이 쉽지 않음을 전했다.

올 시즌 투타겸업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는 오타니는 투수로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일 휴스턴전에서 3⅓이닝 9안타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오타니는 1승만 추가해 10승을 기록하면 베이브 루스가 1918년에 달성한 ‘두 자리 승리+두 자리 홈런’ 기록을 103년 만에 달성할 수 있지만, 무산될 위기다.

한편 오른팔 통증이 타자 출장에는 지장이 없다. ESPN은 "오른팔 통증이 오타니가 지명타자로 출장하는 것에는 문제없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17일 화이트삭스전에 지명타자로 출장해 안타도 때렸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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