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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유부남 배우 폭로’ 허이재 말 사실… 촬영 중 방 잡기도” 관계자의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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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유튜브 캡처


배우 허이재가 유부남 배우의 갑질과 성추행 등을 폭로한 후 눈길이 쏠리는 가운데, 연예계에 종사했던 유튜버가 허이재의 발언에 공감했다.

안무가 겸 유튜버 인지웅은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허이재 말이 사실인 이유, 나도 많이 봤으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인지웅은 “춤 하나로만 먹고 살 수 있으면 참 좋은데 어릴 땐 더 높이 올라가고 싶었다. 그래서 연예계와 협회 관련자들과 자주 어울렸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촬영 중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자꾸 없어지는 배우들이 있다. 둘이서 방 잡고 놀다 오는 거다. 가정 있는 사람들이 더 심하다”며 “회식 때는 더 X판”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연예계 협회 사람들과 정치인이 참석한 회식 자리에 갔다. 협회장한테 계속 술을 따라주는 여자가 있었는데, 정작 술은 안 마셨다”며 “알고 보니 투병 중이었다. 그런데 정치인이 계속 술을 권하더니 거부당하자 자기를 무시한다며 상을 뒤엎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모든 연예인이 다 그런 건 아니라고.

인지웅은 “연세가 70 넘으신 한 배우는 항상 촬영장에 1시간 30분 일찍 나와 몸 풀고 스태프들과 대화하셨다”며 “왜 그러시는지 여쭤보니 '집에 있다가 나와서 바로 집중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야. 모두랑 어울려야 좋은 연기가 나와'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세계일보

유튜브 캡처


그러면서 허이재에 대해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던 것 자체가 대단하다. 공부도 연고대 간 거나 마찬가지”라며 “평생 한 번뿐이라는 신인상까지 받았던 배우가 몹쓸 경우를 당하고 이 바닥에 학을 떼고 떠났다니 참 안타깝다”는 마음을 나타냈다.

앞서 허이재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 출연해 자신의 은퇴에 영향을 끼친 유부남 배우에 대해 언급했다.

허이재는 유부남 배우가 “남녀 사이에 연인 같아지려면 같이 자야 된다”라고 말하며 잠자리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너는 그러기 싫지?’라고 묻길래 ‘그러기 싫어요’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러니까 이 X같은 X아 잘하라고. 너 때문에 연기에 집중을 못 하잖아 이XXX아’라고 하면서 다시 욕하기 시작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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