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발표에 급등했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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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전일 대비 배럴당 2.15달러 오른 72.61달러로 거래 마감
[더팩트│최수진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과 허리케인 등 악재에 영향을 받으며 급등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2.15달러(3.1%) 오른 72.6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기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86달러(2.50%) 증가한 75.4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한 데 따른 변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정부 데이터가 예상보다 큰 미국 원유 재고 감소를 보여주자 유가가 수요일 배럴당 2달러 이상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2019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EIA에 따르면 주간 원유재고는 9월 10일까지 640만 배럴 이상 감소한 4억1740만 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증권업계에서는 350만 배럴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재고는 이보다 더 크게 줄었다.
종목별로는 △휘발유 185만7000배럴 △정제유 168만9000배럴 등이 감소했다.
로이터통신은 "허리케인 아이다가 상당한 규모의 걸프만 정제 시설을 오프라인 상태로 만들었고, 열대성폭풍 니콜라스까지 발생했다"며 "런던 중개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허리케인 시즌은 국제유가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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