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 '흥보전', 가족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등 관객맞이
무료공연부터 각종 할인, 선물증정 이벤트 열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한 장면./제공=신시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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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이번 추석 연휴에는 창극, 종묘제례악 등 전통 공연을 비롯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연극 등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부터 각종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공연까지 다채롭게 마련된다.
우선 영화 ‘서편제’의 출연 배우이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인 김명곤 연출과 명창 안숙선, 설치미술가 최정화가 참여해 화제를 모은 국립창극단의 ‘흥보전’이 연휴 기간 무대에 오른다.
15~2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되는 ‘흥보전’은 전시처럼 꾸민 독특한 창극이다. 낡은 소모품을 활용한 다양한 설치 작품으로 주목받는 최정화는 신비롭고 다채로운 환상을 무대에 그려낸다. 특히 LED에 구현하는 초현실적인 3D 영상,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뒤섞인 형형색색의 무대는 공연과 전시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미장센으로 새로운 무대 미학을 선사한다. 3인 이상 관람하면 가족 할인 30%가 적용된다.
국립창극단 ‘흥보전’ 작창을 맡은 명창 안숙선./제공=국립극장 |
국립국악원은 21~22일 예악당에서 추석 공연 ‘한가위만 같아라’를 선보인다. 국악창작동요, 창작국악관현악 등을 들려준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민속악단, 무용단, 창작악단, 블린란떼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한다. 사회는 박은영 아나운서가 맡는다. 한복을 입으면 본인에 한해 50% 할인을 해 준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17~26일 거울못 광장, 대강당, 극장 용에서 연다.
극장 용에서는 종묘제례악, 연희극 ‘으라차차 아리랑’, 판소리 수궁가, 처용무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평소 접하기 힘든 종묘제례악 공연은 중요 부분을 극 형태로 풀어내 어린이와 청소년도 즐길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연계 특별 공연도 마련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 좋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이다. 1984∼1985년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소년 빌리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2000년 개봉한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2010년 초연과 2017년 재연을 거쳐 4년 만에 돌아왔다. 빌리 역은 김시훈, 이우진, 전강혁, 주현준이 번갈아 맡는다. 박정자, 최정원, 김영주 등 굵직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18~22일 전석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뮤지컬 매니아들로부터 ‘인생작’이라는 평을 받는 ‘하데스타운’도 LG아트센터에서 관람할 수 있다.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2019년 73회 토니 어워즈 8관왕, 62회 그래미 어워즈 최고 뮤지컬 앨범상을 받았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도 현재 공연 중인 화제작이다.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와 봄과 여름은 지상에서 지내고 가을과 겨울은 지하에서 남편인 하데스와 보내는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신화에서 가장 뛰어난 음악가로 손꼽히는 오르페우스가 클럽에서 일하는 가난한 웨이터로 등장하고, 저승의 신인 하데스는 광산을 운영해 엄청난 부를 축적한 인믈로 그려진다. 추석을 맞아 18~22일 포토카드 5종과 스티커 2종 세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립극단의 연극 ‘만선’ 중 한 장면./제공=국립극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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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70주년 기념작 ‘만선’은 19일까지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작은 섬마을에서 살아가는 곰치 일가 이야기를 통해 1960년대 서민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린 작품이다.
평생을 배 타는 일밖에 몰랐고 그로 인해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곰치 역은 배우 김명수가, 곰치의 아내 구포댁 역은 정경순이 맡았다. 전 회차 추석 할인 20%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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