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취업자 수는 2760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만8000명 늘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3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 4~5월에는 60만명대 증가를 보였으나 지난 6월부터 50만명대 증가세로 소폭 감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p 상승했다.
2021년 8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1.09.15 204mk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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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코로나 4차 확산으로 대면업종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4만3000명), 건설업(12만3000명), 운수·창고업(10만7000명) 등에서 증가했고 도매·소매업(-11만3000명), 제조업(-7만6000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4만3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2만4000명, 임시근로자가 31만2000명 증가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8만9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5만6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6만1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3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모든 연령계층에서 하락하며 2.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p 하락한 수치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5.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p 하락했다. 계절조정실업률은 2.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20대, 40대, 50대 등에서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만명 감소한 74만4000명을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75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6000명이 줄었으며 구직단념자는 64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6000명 감소했다. 일시휴직자는 62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만1000명 감소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수출호조·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는 감소해 지난 7월과 유사한 모습을 이어갔다"며 "코로나19 4차 확산이 일부 대면업종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쳤지만 지난 1·2·3차 확산때 보다는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면서 구직기회가 줄어들었고 실업자, 잠재구직자가 감소했다"며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경제활동인구 증가폭은 확대됐다"고 실업률 감소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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