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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최악의 실수와 용병술이었다. 제시 린가드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결승골을 내줬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최악의 용병술로 패배를 자초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5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영보이즈에 1-2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맨유가 스위스 원정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맨유는 호날두를 비롯해 브루노, 포그바, 반 더 비크, 산초, 프레드, 완-비사카, 쇼, 매과이어, 린델로프, 데 헤아를 선발로 투입했고, 핵심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일찌감치 승리를 따내겠다는 계획이다.
시작은 좋았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호날두였다. 전반 13분 좌측면에서 브루노가 감각적인 크로스를 올려줬고, 수비 라인을 순간적으로 깬 호날두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 득점은 호날두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135골이었다.
그러나 경기에 변수가 생겼다. 전반 35분 완-비사카가 상대에게 거친 태클을 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이에 솔샤르 감독은 전반 37분 달롯을 투입하며 수비를 보강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바란을 투입하며 3-5-1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다.
그러나 이 선택은 좋지 않았다. 수적 열세에 놓여있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고, 한 골의 리드도 있었기 때문에 정상적인 경기 운영도 가능했지만 수비 라인을 너무 뒤로 내리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맨유는 후반 20분 동점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동점이 된 후 솔샤르 감독의 선택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솔샤르 감독은 그나마 위협적이었던 호날두와 브루노를 빼고 린가드와 마티치를 투입했는데, 이는 최악의 선택이었다. 호날두와 브루노가 빠지자 맨유는 공격 전개가 전혀 되지 않았고, 소극적인 운영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결국 맨유가 치명적인 실수로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린가드가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했고, 시바체우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승자는 영보이즈였다.
완-비사카의 퇴장이 분명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그러나 솔샤르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용병술은 최악에 가까웠고, 린가드의 실수도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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