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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나고야에 역전패…챔스리그 8강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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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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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징야의 선제 골 후 세리머니 하는 대구 선수들 (사진=대구FC 제공, 연합뉴스)

구단 사상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른 대구FC가 일본 나고야 그램퍼스에 막혀 더 높이 오르지 못했습니다.

대구는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단판 승부에서 나고야에 4대 2로 역전패했습니다.

이번 시즌 J리그에서 두 번째로 실점이 적은 나고야를 상대로 대구는 전반 세징야와 에드가가 연속 골을 터뜨렸지만, 폴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야쿱 스비에르초크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조별리그 2위로 구단 사상 첫 16강에 진출했지만 8강 진출에 실패하며 두 번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여정을 마쳤습니다.

대구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세징야의 오른발 중거리포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전반 12분 스비에르초크에게 동점 골을 내줬지만, 전반 28분 에드가의 헤딩 골로 다시 앞서나갔습니다.

정태욱이 올린 크로스를 에드가가 머리로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전반 33분 장신 수비수 정태욱이 발목을 다쳐 교체된 이후 나고야의 공격에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대구는 후반 18분 스비에르초크에게 헤딩 골을 내줘 다시 동점을 허용했고 2분 뒤 다시 스비에르초크에게 역전 골까지 내줬습니다.

후반 34분 신노스케에게 헤딩골까지 허용해 4대 2로 역전패했습니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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