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세계 속 한류

文대통령, 19~23일 방미해 유엔총회 참석…BTS도 뉴욕 간다(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9∼23일 3박 5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이 기간 뉴욕에서 개최되는 제76차 유엔총회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 참석한다.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는 방탄소년단(BTS)도 참석할 예정이다.

조선비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19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방탄소년단(BTS)으로부터 음악적 성과물과 메시지 등을 담은 '2039년 선물'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취임 후 5년 연속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하게 된다”며 이 같은 방미 일정을 발표했다. 지난해 유엔총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화상으로 참석했다. 올해 유엔총회는 대면회의와 일부 화상회의를 병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뉴욕 방문 기간 유엔총회 기조연설, SDG(지속가능발전목표) 모멘트 개회 세션 연설, 주요국과의 양자회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올해는 남북한의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인 만큼,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유엔총회를 계기로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에 이어 4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 상 한미정상회담은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이 9월 20일이 낀 주간에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를 추진하고 있다거나, 24일 미국·일본·호주·인도로 구성된 대(對)중국 견제 협의체 ‘쿼드(Quad)’ 정상회의를 워싱턴DC에서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 뉴욕 방문 기간에 “대면 참석이 정해진 주요 몇몇 국가와 양자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BTS도 이번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방탄소년단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 당시 청와대는 “방탄소년단은 ‘특별사절’로 오는 9월 제76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일정을 마친 뒤 하와이 호놀룰루로 이동해 한국전 참전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독립유공자에 대한 훈장 추서식 등에 참석한다. 박 대변인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국가의 무한 책임 의지를 분명히 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4일 BTS를 청와대로 초청해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수여한다. BTS의 청와대 방문은 지난해 9월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 청년 대표로 찾은 데 이어 1년 만이다.

손덕호 기자(hueyduck@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