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사진 N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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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음악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올해의 그룹' 부문을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VMA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룹', '베스트 케이팝', '송 오브 더 서머'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들은 올리비아 로드리고, 릴 나스 엑스와 공동으로 올해 VMA 최다관왕(3관왕) 기록을 세웠다.
이날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BTS는 사전 녹화한 영상을 통해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아미 여러분 덕분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올 한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찾아뵙겠다"고 인사했다.
방탄소년단은 3년 연속 '올해의 그룹'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부문은 지난해까지 'ㅂ[스트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시상이 이뤄졌다. 올해에는 BTS와 블랙핑크, CNCO, 실크 소닉, 마룬5, 푸 파이터스, 조나스 브라더스, 트웬티 원 파일럿츠 등 쟁쟁한 후보들이 경합을 벌였다.
지난 5월 발표한 히트곡 '버터'로 '베스트 K팝' 부문에서도 3년 연속 수상자가 됐고, '송 오브 더 서머' 트로피도 획득했다.
앞서 BTS는 이들 세 부문에 더해 '올해의 노래', '베스트 팝', '베스트 안무', '베스트 편집' 등 총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자체 최다 후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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