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이슈 프로게이머와 e스포츠

배그·롤 한국 우승, 2021 한중일 e스포츠 대회 폐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게임메카

▲ 2021 한중일 e스포츠 대회가 막을 내렸다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중-일 각국 정부가 주도하는 최초 e스포츠 국가대항전인 ‘2021 한중일 e스포츠 대회(이하 한중일 대회)’가 오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중국의 종합 우승으로 3일간의 대장정 막을 내렸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는 중국 팀의 선전이 예상되었으나, 한국 팀이 투지가 이를 뒤엎었다. 결승전 첫 세트는 중국이 먼저 가져갔지만, 한국 팀은 실망하지 않고 다음 세트에 전략적인 움직임을 통해 중국 팀 상대 첫 승리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한국팀은 한 단계 향상된 운영력을 보여주며 ‘패승승승’으로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엔비’ 이명준은 한 경기에 ‘펜타킬’을 두번이나 기록하며 한국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게임메카

▲ 역전극을 보여준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중국의 선전으로 한국이 예선 2위로 결승에 진출했으나, 결승에서는 한국 팀의 전략이 한 수 위였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예선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Pio’ 차승훈 선수가 20명의 선수를 진두지휘 했으며, ‘네피엑스’ 윤성빈, ‘람부’ 박찬혁 ‘투하트’ 신혁준 등 여러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게임메카

▲ 전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던 '배틀그라운드' 결승전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클래시 로얄은 한국이 첫날 중국과 일본을 모두 2대0으로 잡아내면서 일찌감치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중국 '하이어' 류슈펑이 돋보이는 활약을 하면서 한국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PES 2021는 한국이 예선에서 강호 일본을 2대 1로 꺾는 등 분전했지만, 결승전에는 중국과 일본이 진출했으며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시범종목 던전앤파이터는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패패승승승’ 승리를 2번이나 성공하면서 따내면서 결승전에 올랐으나, 결선에서는 0대 3으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국가대표 팀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클래시 로얄과 던전앤파이터 종목에서 준우승, PES 2021 종목에서 3위를 기록하며, 종합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종목별 MVP에는 ‘엔비’ 이명준(롤), ‘투하트’ 신혁준(배틀그라운드) '하이어' 류슈펑(클래시 로얄), '애비' 즈앙지아웨이(PES 2021), '천리앙' 천쩌둥(던전앤파이터)이 선정되었으며, 각 100만원의 상금이 추가 수여되었다.

게임메카

▲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MVP로 선정된 '엔비' 이명준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엔비’ 이명준은 “팀원들과 코치진 함께 고생하고 많이 덕분에 우승한 것 같다. 이 대회로 e스포츠가 큰 문화로 자리잡고, 제가 그 문화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투하트’ 신혁준은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하게 되어 사명감과 승부욕이 불타올랐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로 우승까지 하게 되어 기쁘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초대 우승국인 중국에 대회 트로피가 수여되는 동시에, 차기 개최국에 이양되는 대회기가 전달되었다. 왕옌쥔 주한중국대사관 공사참사 겸 주한중국문화원 원장이 중국팀을 대표하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중일 대회는 e스포츠 국가대표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풀뿌리부터 프로를 잇는 e스포츠 생태계를 형성하고, 한중일간 우호를 증진하며 더 나아가 e스포츠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기획되었다. 3국이 매년 순환 개최하여 동아시아가 국제 e스포츠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Copyright ⓒ 게임메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