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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MTV 비디오 뮤직어워즈 '올해의 그룹'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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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트로피…올해 총 7개 부문 후보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음악시상식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ideo Music Awards·VMA)에서 '올해의 그룹'(Group of the Year) 등을 수상했다.

MTV와 빌보드 등에 따르면 BTS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VMA에서 오전 10시 현재까지 '올해의 그룹'과 '베스트 K팝' 등 수상자로 발표되며 2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그룹' 수상자는 VMA 본식 전 레드카펫 행사에서 발표됐다. BTS는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보내 팬들에게 "여러분의 사랑을 매분 매초 느낀다"고 감사를 전했다.

BTS는 이 부문에서 2019, 2020년에 이어 3년 연속 트로피를 안았다. 이 부문은 지난해까지는 '베스트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시상이 이뤄졌다.

올해는 BTS와 블랙핑크, CNCO, 실크 소닉, 마룬5, 푸 파이터스, 조나스 브라더스, 트웬티 원 파일럿츠 등이 후보로 경합했다. 팬 투표로 후보를 좁힌 '파이널 라운드' 최종 2팀에는 BTS와 블랙핑크가 올라 K팝의 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BTS는 지난 5월 발표한 히트곡 '버터'로 '베스트 K팝' 부문에서도 3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

올해 '베스트 K팝' 부문은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의 '아이스크림', (여자)아이들의 '덤디덤디', 몬스타엑스의 '갬블러', 세븐틴의 '레디 투 러브', 트와이스의 '알콜프리'가 후보로 올랐다.

BTS는 두 부문 외에도 '다이너마이트'로 '올해의 노래', '버터'로 '베스트 팝'·'베스트 안무'·'베스트 편집'(Best Editing)·'송 오브 더 서머'까지 총 7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는 미국의 괴물 신예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가 트로피를 가져갔다. '베스트 팝' 부문에선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다니엘 시저, 기비온의 '피치스'(Peaches)가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베스트 안무', '베스트 편집'(Best Editing), '송 오브 더 서머' 등 나머지 부문에서는 BTS의 수상 가능성이 남아있다.

VMA는 미국 MTV가 개최하는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으로, 최고상 격인 '올해의 비디오'를 비롯해 약 20개 부문에서 상을 수여한다.

BTS는 2019년에 처음 이 시상식 후보로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다이너마이트' 첫 무대를 공개하고 총 4관왕을 거머쥐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는 공연자로는 참여하지 않는다. 올해 시상식은 팝 가수 도자 캣의 사회로 저스틴 비버와 더 키드 라로이, 에드 시런, 릴 나스 엑스,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이 공연한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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