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26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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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6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국민지원금이 36% 가까이 지급됐다며 이달 말까지 90%를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15일부터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2만원 이상 제품을 4번 주문하면 1만원을 환급해주는 비대면 외식쿠폰 사업도 재개할 계획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차관회의'를 주재하고 "17일부터 지급이 시작된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을 필두로 해 상생국민지원금 신청과 지급이 시작됐다"면서 "상생소비지원금 추진을 위한 사전 작업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지난 9일 0시 기준으로 국민지원금 예산 11조원 중 35.7%에 해당하는 3조9300억원을 1571만명에게 지급했다"며 "이달 내 90% 지급을 목표로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수 위축 최소화와 국민들의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주 15일부터는 7월에 중단됐던 '비대면 외식쿠폰'사용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비대면 외식쿠폰은 개인이 배달앱으로 2만원 이상 제품을 4번 주문하면 1만원을 환급해주는 정책이다.
이 차관은 "상생소비지원금은 카드 캐시백 방식으로 시행하되, 월간 카드 사용액이 지난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넘게 증가한 경우 초과분의 10%를 다음 달 카드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며 "방역상황을 감안해 10월 소비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구체적 내용과 신청절차를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예를 들어 2분기 월평균 카드 사용액이 100만원인 사람이 10월 한 달 동안 153만원을 쓴 경우, 3%인 3만원을 제외한 초과분 50만원 중 10%인 5만원을 캐시백으로 환급받는다.
이 차관은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예산 4조2000억원의 92%인 3조8500억원을 175만8000명에게 지급했다"며 "당초 목표로 했던 추석명절 전 90% 지급은 이미 달성했다"고 밝혔다.
추석 성수품 공급 에 대해선 "△비축 및 계약물량 활용 △수입 확대 △도축 및 출하 집행 등을 통해 현재까지 11만500톤을 공급해 9일 기준으로 누적 공급계획인 10만1000톤 대비 114%의 달성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 관리중인 계란은 7월 하순 7500원대였던 가격이 9일 6533원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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