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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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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최고 유망주 듀오' 개봉박두...이강인-쿠보, 빌바오전 첫 호흡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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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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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RCD 마요르카에 입단한 이강인이 오는 빌바오 원정에서 쿠보 타케후사와 함께 첫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됐다.

스페인 '야후 데포르테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마요르카의 쿠보와 이강인이 오는 주말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애슬레틱 데 빌바오전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올여름 10년 동안 몸 담았던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전격 이적했다. 지난 달 30일 마요르카와 4년 계약을 체결했고 등번호 19번을 배정받으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강인은 현재 데뷔전을 앞두고 팀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마요르카 구단 공식 채널은 '이강인의 첫 훈련'이라는 제목과 함께 훈련 영상을 올리며 한국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영상 속 이강인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 받았다. 표정만 봐도 훈련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이강인보다 먼저 마요르카에 입단한 일본인 유망주 쿠보와의 호흡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쿠보 역시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마요르카에서 1년 임대 생활을 한다. 쿠보는 앞서 2019-20시즌 마요르카에서 1년 임대를 보낸 적이 있고 당시 라리가 35경기 출전해 4골 4도움을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강인과 쿠보는 한국, 일본을 대표하는 유망주다. 두 선수 모두 10대 초반에 스페인으로 넘어가 각각 발렌시아, FC 바르셀로나에서 유스 생활을 시작했다. 과거 발렌시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서 맞붙은 경험도 있다. 그러나 이제는 한 팀 동료로서 호흡을 맞춘다. 둘다 스페인 내에서도 고평가를 받은 유망주들이라 현지에서 기대도 상당하다.

이 매체는 "선수단에서 쿠보와 이강인의 존재는 일본, 한국 축구 시장에서 큰 기대를 일으킬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에 대해서는 "이강인은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남은 선수들과 평소처럼 훈련을 했다. 빌바오 원정을 떠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마요르카와 빌바오의 경기는 오는 12일 오전 4시에 빌바오의 홈 구장인 산 마메스에서 열린다. 이강인과 쿠보가 '한일듀오'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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