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코로나19로 불참, 새 외국인 선수 및 이적생 활약 기대감
2020년 KBL컵대회 시상식 모습.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1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11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개막, 18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10월 9일 2021-2022시즌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의 전력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5월 초 안양 KGC인삼공사의 우승으로 2020-2021시즌이 끝난 뒤 4개월 만에 열리는 프로농구 경기로 팬들의 '농구 갈증'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프로 10개 팀 가운데 서울 삼성은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이번 대회에 나오지 못한다.
프로 9개 구단과 상무까지 10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4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한다.
외국인 선수들도 출전할 수 있지만 외국인 선수 영입 및 입국이 늦어진 일부 팀들은 이번 대회를 국내 선수들로만 치르는 경우도 있다.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인삼공사-KCC 경기 모습. |
A조에 전주 KCC와 창원 LG, 서울 SK가 편성됐고 B조에 인삼공사와 수원 kt, 고양 오리온이 들어갔다.
C조는 상무와 한국가스공사, 원주 DB가 경쟁하며 D조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삼성으로 짜였는데 삼성이 불참하면서 현대모비스는 자동으로 4강에 올라갔다.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한 한국가스공사가 첫선을 보이고, 부산에서 경기도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긴 kt도 새 둥지인 수원에서 치르는 경기는 아니지만 연고지 이전 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나선다.
전희철 신임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은 SK가 어떤 팀 컬러를 보여줄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주요 이적생들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2020-2021시즌 인삼공사를 정상에 올려놓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LG로 이적한 가드 이재도를 비롯해 두경민(DB→한국가스공사), 허일영(오리온→SK), 김동욱(삼성→kt), 전준범(현대모비스→KCC) 등이 새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 등장한다.
현대모비스에서 지난해 은퇴한 양동근은 코치로 벤치를 지킨다.
첫날인 11일에는 오후 2시 KCC와 LG가 첫 경기를 치르고 오후 4시 상무와 한국가스공사 경기가 이어진다.
이상윤 SPOTV 해설위원은 "외국인 선수 출전 여부와 주전 선수들의 부상 등의 변수 때문에 팀간 전력 차가 크게 벌어질 수도 있다"며 "최근 연습 경기 흐름 등을 보면 kt와 한국가스공사, SK 등의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열리고, 우승팀과 준우승팀에는 각각 5천만원, 3천만원의 상금을 준다.
지난해 전북 군산에서 열린 컵 대회 결승에서는 오리온이 SK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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