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콘센트형 충전기
설치·운영 보조사업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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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SK브로드밴드 자회사 홈앤서비스가 도심 전기차 충전 사업에 뛰어든다.
SK브로드밴드는 자회사 홈앤서비스(지분율 100%)가 서울특별시 '2021년 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 설치 및 운영 보조사업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는 아파트나 업무시설 주차장 벽면 콘센트를 활용해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간편 충전시스템이다.
아파트는 야간 시간을 중심으로 재택 근무를 하면서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성과 비용 면에서 타 충전공간 대비 전기차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휴대폰처럼 쉽고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고, 일정 면적을 차지하는 별도의 충전시설을 설치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주차갈등도 최소화할 수 있다. 심야는 전기 사용량이 적어 국가 전기 수요량 분산에도 기여할 수 있다. 향후 전기차 대중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문을 연 홈앤서비스는 초고속인터넷 및 IPTV 설치·AS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SK브로드밴드 자회사로 전국 620만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에 있는 공동주택 97%에 설치된 정보통신 시설물을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고 있고, 전국 150여개 거점에 5000여명의 숙련된 서비스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홈앤서비스는 우선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이달부터 전기차 충전기 설치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과 24시간·365일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타 사업자와의 차별성을 추구한다. 내년 초 자체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하규진 홈앤서비스 서비스지원그룹장 "11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한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쌓아온 통신 인프라 설치·운영 역량을 통해 서울 시민들에게 최적의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기차 생태계 확충에 기여함으로써 SK그룹의 친환경 중심 ESG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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