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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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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버터', 빌보드 핫100 10번째 1위 '위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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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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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역주행하며 한 달 만에 1위를 재탈환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버터'는 '핫 100' 최신 차트(9월 11일 자) 1위에 올랐다.

'버터'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21일 싱글 형태로 발표한 노래로 6월 5일 자 차트에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한 바 있다. 이후 7주 연속 1위 포함 통산 9차례 1위에 오르며 올해 '핫 100' 최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발매 10주차인 8월 10일 자 차트에서 4위에 랭크되며 왕좌를 넘겨주긴 했으나 이후에도 줄곧 '핫 100' TOP10에 이름을 올린 이 곡은 4주 만에 다시 1위에 오르며 통산 10번째 '핫 100' 1위라는 금자탑을 세우게 됐다.

발매 15주차에 역주행으로 세운 쾌거로, 이번 1위를 통해 '버터'는 빌보드 '핫 100' 차트 역사상 총 10번 이상 1위를 차지한 40번째 곡이 됐다.

빌보드에 따르면 '버터' 라디오 에어플레이 방송 횟수는 1220만 건으로 직전 주 대비 39% 하락세를 보였지만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 1070만 건으로 무려 110% 상승 폭을 이끌어냈고, 다운로드 횟수 역시 14만 3000건으로 108%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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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빌보드 공식 SNS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이번 '핫 100' 1위 재탈환에 지난 달 27일 발표한 메건 디 스탤리언과 함께한 '버터' 리믹스 음원 발표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버터' 리믹스 버전보다 오리지널 음원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둠에 따라 최종 차트에서는 오리지널 '버터'가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다이너마이트(Dynamite)'(3회)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핫 100' 1위를 찍은 이래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1회), 앨범 '비(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1회), '버터'(10회), '퍼미션 투 댄스'(1회)에 이르기까지 통산 16회 '핫 100' 정상에 올랐다.

'버터' 1위 발표 직후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공식 SNS에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보내주시는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공식 SNS를 통해서도 "아미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받고 다시 1위로 올라온 'Butter' 15주 내내 변함없는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감사를 보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버터'를 통해 빌보드에서 다수의 새 기록을 세워왔다. 이들은 10개월 2주 만에 5곡을 '핫 100' 1위에 올려놓으면서 1987~88년 마이클 잭슨(9개월 2주) 이후 최단기간 기록을 세웠으며, 개인이 아닌 그룹으로는 62년 빌보드 역사상 유일하게 '핫 100' 차트에서 '핫샷 데뷔'(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 이후 7주 이상 1위를 지키다 자신들의 다른 곡으로 '핫 100' 1위 '바통 터치'를 달성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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