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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신유빈 '제2의 신유빈' 김나영 꺾고 실업무대 데뷔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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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32강전서 3-1 역전승…앞서 열린 복식에서는 포스코에너지에 패

연합뉴스

회장기 실업대회 개인단식 32강전 나선 신유빈
[PP라이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탁구요정' 신유빈(17·대한항공)이 '제2의 신유빈' 김나영(16·포스코에너지)을 제압하고 실업 무대 데뷔승을 올렸다.

신유빈은 7일 강원 인제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2021 춘계 회장기 실업대회 이틀째 여자 기업부 개인단식 32강전에서 김나영에게 3-1(5-11 11-9 11-7 11-8)로 역전승 했다.

지난해 2월 고교 진학 대신 대한항공에 입단한 신유빈은 이로써 입단 1년 7개월 만에 출전한 실업대회에서 첫 승전고를 울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각종 대회가 줄줄이 취소·연기된 탓에 신유빈은 그간 대표선발전을 제외한 대한탁구협회·한국실업탁구연맹 주관 대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선배들과 훈련하고 경기를 치러 온 신유빈은 모처럼 후배를 상대해서인지 첫 세트를 범실로 내줬으나 이후 내리 3세트를 따내 역전승했다.

김나영은 올해 중학교 졸업 뒤 포스코에너지에 입단, 신유빈의 길을 따라가는 선수다.

탁구 집안 출신인 점도 신유빈과 닮았다.

현역 시절 한국화장품에서 뛰었고, 인천 가좌초, 대전 호수돈여중 등에서 코치로 활동한 양미라 씨를 어머니로, 김영진 현 한국수자원공사 감독을 아버지로 뒀다.

한편, 신유빈은 이날 데뷔승은 올렸지만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지는 못했다.

개인단식에 앞서 이은혜(대한항공)와 함께 짝을 이뤄 나선 개인복식 16강전에서 포스코에너지의 유한나-김나영 조에 2-3(8-11 7-11 11-6 12-10 9-11)으로 졌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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