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시연 세계한류학회 신임 회장 |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세계한류학회는 제3대 신임회장으로 문시연(55) 숙명여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3년 임기의 문 회장은 13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온라인으로 열리는 '제8회 세계한류학대회'에서 정식으로 취임한다.
세계한류학회는 2013년 한류를 연구하는 국내외 학자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로,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비영리법인이다. 한류 발전을 위한 학술교류와 네트워크 확대를 목적으로 매년 세계한류학대회를 열고 있다.
숙명여대 불어불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제3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1995년부터 숙명여대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숙명여대 한국문화교류원 원장, 중앙도서관장, 한국불어불문학회 학술이사, 프랑스문화예술학회 회장, 대한정책학회 국제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불문화예술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2012년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기도 했다.
문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탓에 비대면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한류가 어떻게 계속 발전할 수 있는지를 이번 세계한류학대회에서 모색하게 될 것"이라며 "임기 동안 학문으로서의 한류학 정립과 연구 저변 확대를 위해 정부·공공기관 등과의 협업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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