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수석 보좌관 회의 주재…"오늘부터 국민지원금 지급절차 시작"
문 대통령은 "특히 취약계층과 전통시장, 동네 가게, 식당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민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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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는 내 손안의 개인비서,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정보를 손쉽게 안내받고, 간편하게 신청하여 지급받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정부는 국민지원금의 신청과 지급에 디지털 강국, 전자정부 선도국가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수출 증가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8월 수출도 34.9% 증가하여 같은 달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월별 수출액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역대 최단기간 안에 수출 4천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라며 "추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사상 최고 수출기록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 한국 경제는 더욱 강한 경제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디지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면서 시대적 대세인 친환경·저탄소 경제 전환에 사활을 걸고 속도를 높여나간다면 우리 수출 산업의 미래경쟁력은 더욱 막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내수 회복세가 더딘 것이 민생의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 특히 대면 서비스업과 관광·문화업, 소상공인과 자영업 하시는 분들에게 고통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대로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 대한 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등 앞으로 점점 더 영업 정상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행스럽게도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 덕분에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만큼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어 나가면 방역과 일상을 조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점진적인 전환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지막 고지를 바라보며 함께 힘을 내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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