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63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에서 김채연(태랑중)이 여자중학부 싱글A조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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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은 5일(한국시각) 슬로바키아 코시체에서 열린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5.66점, 예술점수(PCS) 57.63점, 총점 123.29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5.17점을 합해 최종 총점 188.46점을 기록,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채연은 점프에서 큰 실수가 없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한 뒤 트리플 플립, 트리플 살코, 트리플 루프를 차례대로 잘 뛰었다. 후반부에서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하게 소화했다.
다만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다가 시퀀스(SEQ·발 바꿈 실수) 판정을 받으면서 기본 점수가 80%로 줄고 기술점수(GOE)도 0.42점이 깎였다.
김채연은 최근 여자 싱글 주니어 선수 중 가장 돋보인다. 지난달 프랑스 쿠르슈벨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에서 최종 총점 191.46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연아(은퇴·2004년), 박연정(하계중·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경기에서 입상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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