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사망자, 백신 맞고 하루만에 숨져...기저질환 여부 조사중
3일간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총 31건…교차접종선 사망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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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음상준 기자 =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숨진 것으로 신고된 인원이 20명으로 나타났다. 그중 1명은 20대였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0시까지 추진단에 신고된 사망자는 총 2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 1명, 50대 6명, 60대 8명, 70대 3명, 80대 1명, 90대 1명이다.
이 가운데 10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8명 화이자 백신, 2명은 모더나 백신을 각각 투약했다. 방역당국은 백신과 사망 간 인과관계를 조사 중이다.
20대 사망자는 지난 8월 26일 접종을 받은 후 일주일 뒤인 전날(3일)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망자는 남성으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60대 사망자는 지난달 16일 백신을 접종받은 후 하루 만에 숨졌다. 현재 60대 사망자에 대한 기저질환 여부는 조사 중이다.
사망자 20명 중 기저질환 유무가 밝혀진 사람은 7명이며, 나머지 13명도 기저질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사망자 백신 접종일은 지난 3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누적 사망사례는 총 555명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299명, AZ 240명, 얀센 9명, 모더나 7명 순이다.
또 다른 이상반응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는 245명이다. 이 수치를 포함하면 총 사망자는 800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440명, AZ 339명, 얀센 11명, 모더나 10명 순이다.
◇3일간 이상반응 신규 신고사례 9441건…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31건
추진단에 따르면 1일부터 4일 오전 0시까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9441건이다. 이 중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31건, 신경계 이상반응, 중환자실 입원, 영구장애 등 주요 이상반응은 346건으로 집계됐다.
아스트라제네카(AZ) 2804건, 화이자 5538건, 모더나 1030건, 얀센은 69건으로 나타났다. 일별 신규 이상반응 발생 사례는 1일 3185건, 2일 3083건, 3일은 3173건으로 신고됐다.
교차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현황은 총 400건이다. 그중 대다수인 385건은 통증, 부기, 오한,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없었다.
아울러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누적 사례는 총 9만118건이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62%(7808건), 모더나 0.61%(1만4929건), AZ 0.48%(9만2254건), 화이자 0.34%(7만5127건)이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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