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전 9승째
타석에선 42홈런 기록 중
32경기 만에 200탈삼진도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역투하는 오타니.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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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겸업 중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수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27·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단일 시즌 두 자릿수 승리·홈런 대기록에 성큼 다가섰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1패)째를 올렸다.
이날 오타니는 최고 시속 162㎞의 강속구를 뿌렸다. 투구 수는 많았다.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17개의 공을 던졌다. 탈삼진은 8개로 MLB 개인 통산 32경기 만에 200탈삼진(201개)을 넘어섰다. 오타니 역투 속에 팀은 3-2로 이겼다.
현재 오타니는 42홈런을 기록 중이다. 투수로 1승을 추가하면 1918년 레전드 베이브 루스(13승·11홈런) 이후 103년 만에 단일 시즌에 두 자릿수 승리와 홈런을 모두 달성하는 메이저리거가 된다. 한편 텍사스의 한국인 좌완 투수 양현종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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