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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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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2 사운드 결함 공식 인정…무상 서비스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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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12프로 음성 결함 인정

수화부·액정 무상교체 서비스 공지

서비스기한은 구매일로부터 2년

이데일리

아이폰12 제품 이미지. (사진=애플 홈페이지)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2 일부 기종의 사운드(음성) 결함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수신기 모듈 무상 교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아이폰12 및 아이폰12 프로 수신기 모듈의 구성요소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 이로 인해 극히 일부의 아이폰12 및 아이폰12 프로에서 사운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해당 기기는 애플 또는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이 결함을 인정한 제품은 지난 2020년 10월에서 2021년 4월 사이 제조된 아이폰12 및 아이폰12 프로 기기다. 애플은 제품의 결함이 확인되면 해당 기기의 수화부 및 액정 교체를 진행한다. 금이 간 화면 등 아이폰에 손상이 있을 경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전에 해당 문제를 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이폰12·아이폰12 프로 일부 사용자들은 통화를 수신하거나 발신했을 때 음성이 들리지 않는 등의 불편을 겪었다.

문제는 애플의 이번 서비스가 이전과 마찬가지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공지돼 제품의 결함이 있음에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용자가 다수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이 해당 서비스 기한을 첫 소매 판매일(구매일)로부터 2년으로 명시해 교체를 원하는 사용자는 기한 내 센터를 방문해야만 한다.

아울러 출시 1년이 경과하는 시점에서야 뒤늦게 품질 문제를 인정하는 애플의 태도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이폰13 출시를 앞두고 새 스마트폰으로의 교체 수요가 있는 시점에 무상교체 서비스를 공지한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결함이 발생한 아이폰12·아이폰12 프로 기기의 물량은 추산되지 않는다. 서비스 공지 전 음성 결함으로 인해 이미 기기를 유상으로 수리받은 소비자에 대한 조치 등도 공지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애플은 자사 제품의 품질 논란을 연이어 겪고 있다. 지난해 아이폰11 디스플레이 터치 결함,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 음성 문제가 발견된 바 있다. 애플은 당시에도 관련 부품 및 제품 무상 교체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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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2 및 아이폰 12 프로 서비스 프로그램 공지 내용. (사진=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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