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위에 데이터 전문가 발탁해 객관적 관점에서 선수 선발
한국야구위원회(KBO)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지난달 끝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러 논란을 낳았던 한국 야구가 내년 아시안게임에는 올스타 대신 유망주들을 출전시킨다.
KBO는 내부적으로 국가대표팀 운영 중장기적인 개선안을 검토하고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운영 시스템 개선 방안을 2일 발표했다.
KBO 발표안에 따르면 우선 기술위원회 구성을 개편한 뒤 ▲ 감독 선임 방식 ▲ 코치진 구성 ▲ 선수 선발과 지원 등 대표팀 운영 전반에 걸쳐 재검토하기로 했다.
그동안 대표팀 코치나 선수 선발을 사실상 감독에게 위임했으나 향후에는 기술위원회가 직접 챙길 가능성도 있다.
기술위원회에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경기인은 물론 데이터 분석 전문 인력을 새롭게 포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주관적인 대표팀 선발 방식을 탈피하고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객관적 관점에서 선수를 선발할 수 있도록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기로 했다.
주요 국제 대회에는 맞춤형 선수들을 파견한다.
아마추어 주관 국제 대회의 경우 대회별로 프로선수들의 참가 연령을 제한해 유망주 위주로 출전시킬 방침이다.
특히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표팀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협의해 프로선수의 경우 유망주 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하고 아마추어 선수 참여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은 올 시즌 종료 후 발표할 예정이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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