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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나는 솔로' PD "1기 이어 2기 커플도 초고속 결혼, 제작진도 예상 못해" [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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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SBS플러스, NQQ 제공] '나는 SOLO' 2기에서도 1기에 이어 결혼하는 커플이 탄생해 2기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았다.


[OSEN=연휘선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PD가 2기 첫 방송 소감을 밝혔다.

SBS플러스, NQQ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를 연출하는 남규홍 PD는 2일 OSEN과의 통화에 "엄청난 우연이다. 저희들도 예상은 못했다. 일어나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라고 운을 떼며 2기 첫 방송 소감을 밝혔다.

1일 방송된 '나는 SOLO' 2기 첫 방송에서 한 커플이 결혼을 확정했다고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기 때문. 앞서 방송된 '나는 SOLO' 1기에서 영철, 영숙이 촬영 두 달 만에 결혼하며 충격을 자아낸 바. MC 데프콘, 이이경, 전효성은 놀라운 결과에 말을 잇지 못했다. 심지어 데프콘은 1기에 이어 2기에서도 결혼하는 커플이 나왔다는 결과에 "이러면 조작인 줄 안다"라고까지 말했다.

이와 관련 '나는 SOLO' 남규홍 PD는 "결혼이라니 첫 번째 1기 때도 일어나기 힘든 일이다. 그런데 2기에서도 결혼하는 커플이 탄생했다"라며 스스로도 놀라워했다. 다만 그는 "저희가 자연스럽게 결혼을 생각하는 분들 위주로 세팅을 한 건 있다. 사는 게 힘들고 사회적인 분위기도 있는데 젊은 친구들이 만남의 계기가 없어서 결혼에 대한 갈증이 있으면서도 힘들어하는데 그 계기를 저희가 만든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특히 그는 "출연자 결정부터 솔직하고 정직한 친구들을 구성하는 데에 신경 썼다. 다들 '내 사람이다' 싶으면 망설이지 않고 전격적으로 나서는 친구들이다. 출연자들 연령대도 과거 '짝'보다 높아졌다. 옛날엔 30대 전후가 메인이었는데 지금은 30대 초중반이 메인이다. 전반적으로 30대인 만큼 결혼에 있어서 더 현실적이고 미룰 게 없어 적극적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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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NQQ 제공] '나는 SOLO'를 연출하는 남규홍 PD가 2기 첫 방송 후 소감을 밝혔다. 사진은 과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는 남규홍 PD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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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홍 PD는 "2기의 관전 포인트는 일단 2기 첫 방송에서 보여드린 '결혼할 커플이 누구인가'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여성 출연자들 중에 첫인상 투표에서 투표가 몰렸는데 그게 어떻게 흩어지고 모이는지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예전엔 스토리 중심으로 갔는데 이제는 심리 중심으로 간다. 더 세밀하게 가려고 한다. 남녀 간 감정들이 더 풍부하고 디테일하게 전해지는 게 맞는 것 같다. 예전엔 첫인상 호감도를 찍고도 패스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그 심정 하나하나를 다 전하려고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보시면 개개인마다 디테일한 감정을 차별화하면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결과가 충격적이긴 하지만, 저희 제작진은 최대한 일상적으로 담담하게 방송하려고 한다. 그래야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수 있다. 연출적으로 어떤 묘수 없이 우리 스타일대로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장 진정성 있게 정도를 가고 싶다. 매 기수, 출연자, 방송 회차 별로 기복은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큰 흐름, 대세에는 지장 없이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나는 SOLO'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예능이다.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을 표방하며 지난 7월 14일 1기 첫 방송을 시작했다. 현재 2기가 방송 중이며 제작진은 3기 촬영을 마치고 4기 촬영 또한 준비 중이다.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짝' 시리즈를 연출한 남규홍 PD가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SBS플러스, NQ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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