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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당혹사' 장경주PD "시즌2, 더 깊어졌다… '혹하는' 모습이 포인트"[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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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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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당신이 혹하는 사이’가 깊이를 더해 돌아왔다.

지난 2월 ‘빌게이츠의 코로나19 배후 음모론’으로 첫 시작한 ‘당신이 혹하는 사이(이하 당혹사)’가 벌써 시즌2를 맞았다. 그동안 후쿠시모 정화조 의문사 사건, 중국 아나운서 장웨이제 실종 사건, 일론머스크와 비트코인 음모론 등 각종 음모론을 다뤄오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tvN ‘알쓸범잡’ 등 미스터리한 사건 사고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방송가 한 축을 이루는 가운데 ‘당혹사’도 그 궤를 함께 하고 있다.

지난 13일 본지와 만난 ‘당혹사’ 장경주 PD는 “‘당혹사’는 미스터리 음모론에 초점을 맞췄다. 교양 본부 프로그램인데 연예인 분들도 나오니 교양과 예능의 중간 정도가 될 듯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단톡방에서 떠도는 이야기, ‘뭐 이런 이야기 들어봤어?’ 라고 나오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진실 여부와 상관 없이 가짜뉴스로 퍼져가는 분위기에서 (음모론이)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대화처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 PD는 “사건이 SNS에 떠도는 이야기들, 음모론이 의도한 누군가가 있을 수도 있고, 정확한 맥락 없이 유포하고 퍼져나가는 매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당혹사’는 시즌2에서 가수 유빈과 모델 주우재가 새롭게 합류했다. 장 PD는 “음모론에 관심이 많고 혹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모셨다. 패널들의 각자 다른 반응들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제적으로 선명한 음모론을 다루려고 한다”면서 “화두를 던지고 왜 이런 이야기들이 떠도는지 맥락을 살펴보고 파헤치는 식이다. 시즌1이 재밌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시즌2에는 전문가 분들이 출연해 깊이를 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당혹사’는 윤종신, 변영주 감독, 봉태규, 송은이 등 출연진이 편안한 마음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최대한의 분위기를 조성한다. 장 PD는 “식탁 위에 음모론을 올려놓고 잘근잘근 음미해본다는 마음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하기 위해 대본을 드리지 않는다. 주제나 개요만 공유를 드려서 ‘혹하는’ 모습이나 자연스러운 반응들을 잡아내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시즌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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