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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신경민 "윤희숙 사퇴 못해…국회의장 손에 피 못 묻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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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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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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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캠프의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의원직 사퇴에 대해 "국회의원은 당선되는 것보다 사퇴하는 게 훨씬 더 어렵다"며 "(사퇴까지 넘어야할 산이) 첩첩산중이다.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전 의원은 30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 의원의 실제 사퇴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일단 본인은 사퇴하겠다고 그러지만 여야 원내가 동의할 것인가. 만약 여야가 합의했다고 치자 그 다음에 본회의에 상정해야 하는데 이건 국회의장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신 전 의원은 "어느 국회의장이 자기 임기 안에 손에 피를 묻히고 싶어 하겠는가"라며 "박병석 의장의 사전에 손에 피 묻히는 거 없다. 절대 상정 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설령 윤 의원의 사퇴안이 상정된다 하더라도 표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전 의원은 "(사퇴안 처리는) 정치적 부담이 엄청나다"며 "민주당이 뭐가 좋아서 오케이 하겠는가"라고 말했다.

한편 윤 의원의 사퇴를 둘러싼 여야 공방은 끊이지 않고 있다. 민주당 등 여당은 윤 의원의 사퇴가 국면 전환을 위한 '쇼'라고 비판하고 있는 한편 야당은 윤 의원의 정치적 결단을 여당이 훼손시키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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