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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던 아이가 갑작스런 의식변화를 보였다면...[생생건강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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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뇌전증이란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는 비유발 발작이 24시간 이상의 간격으로 2회 이상 발생한 경우를 말합니다. 비유발 발작이 1회만 있다고 하더라도 발작이 재발할 확률이 60%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뇌전증증후군으로 진단될 수 있는 발작이 있다면 뇌전증으로 진단을 하게 됩니다. 발작은 전신이나 일부분의 경련부터 감각 이상까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대발작의 경우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서 전신이 뻣뻣해지고,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입술과 몸에 청색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흔히 거품을 문다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입안에 다량의 분비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소아뇌전증의 원인은 다양한데, 선천적인 뇌의 기형, 유전적 요인, 뇌의 손상, 뇌종양, 중추신경계 감염 후 뇌의 손상 등에 의한 구조적 이상, 대사 질환, 면역 질환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뇌전증으로 진단되어 재발의 가능성이 있으면 치료를 시작합니다. 뇌전증 치료는 발작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직도 원인을 찾지 못하거나 원인에 따른 치료법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도 많지만 최근에는 유전자 검사의 발전 등 다양한 진단적 기법으로 원인을 찾아서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뇌전증의 치료는 대부분 약물치료입니다. 항발작 약물치료는 발작의 재발 가능성을 낮추고 발작과 관련된 위험 요소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뇌전증으로 진단되어 항뇌전증 약물치료를 받는 환자의 약 70%는 2년 이상 발작이 없는 발작 관해 상태에 이르고, 관해 상태를 유지하면 약물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김태열 기자

도움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송이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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