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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바르셀로나 풀백 유망주와 협상 중...오리에와 스왑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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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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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에메르송 로얄(22, 바르셀로나) 영입을 위해 노력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와 에메르송 완전 영입 가능성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누누 산투 감독은 이적시장이 마무리괴기 전에 수비진 보강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9년생인 에메르송은 어릴 적부터 브라질 리그에서 잠재력을 드러내 2019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에메르송이 주전으로 뛰기엔 무리라고 판단. 곧바로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보낸다.

베티스로 임대를 떠난 에메르송은 반 시즌동안 적응기를 거친 뒤 곧바로 주전 자리로 올라서게 된다. 2019-20시즌 리그 33경기 3골 6도움, 2020-21시즌 리그 34경기 1골 4도움으로 아주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 브라질 풀백 답게 공격적인 능력은 상당히 뛰어나다는 평가다. 다만 드리블이나 크로스와 같은 능력에 비해서는 수비에서는 발전이 필요한 선수다.

그래도 이번 시즌부터 바르셀로나 1군에서 뛸 것으로 보였으나 여전히 주전으로 뛸 가능성은 낮은 상황. 토트넘도 에메르송이 전력외 선수로 분류되고 있는 점을 파고든 것으로 보인다. 사실 토트넘은 우측 풀백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원래 주전이었던 세르쥬 오리에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공개적으로 이적을 원한다고 밝힌 상태. 토트넘도 오리에 처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맷 도허티는 울버햄튼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전혀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 자펫 탕강가가 최근 경기력이 좋지만 여전히 공격 상황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선수다.

그래서 토트넘은 오리에를 넘겨주는 대신 에메르송을 데려오는 스왑딜까지도 생각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오리에가 에메르송 영입의 일환으로 바르셀로나로 합류하는 것도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의지는 적극적이지만 바르셀로나가 에메르송을 보내줄 가능성은 사실 낮은 게 사실이다. 세르지뇨 데스트를 제외하면 전문 풀백 자원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세르지 로베르토도 우측 풀백으로 뛸 수 있으나 로날드 쿠만 감독 체제에서는 미드필더로 더 많이 활용되고 있는 상태다. 토트넘이 바르셀로나를 설득하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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