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의정부 도드람컵 우승 후 강성형 감독을 헹가래치는 현대건설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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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여자배구 최하위 현대건설이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2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프로배구 컵대회 결승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8-26)으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2019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통산 4회 우승으로 GS칼텍스와 함께 역대 최다 우승 타이를 이뤘다.
정지윤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17점을 올렸고, 양효진과 황민경이 각각 12점, 11점을 기록했다. 새로 부임한 강성형 감독은 우승과 함께 10월 개막하는 V리그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정지윤은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31표 중 27표를 받아 MVP에 올랐다. 준우승팀 수훈선수에게 주어지는 MIP는 GS칼텍스 강소휘가 받았다. 라이징스타상은 현대건설 이다현에게 돌아갔다.
컵대회 MVP를 수상한 현대건설 정지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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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날카로운 서브가 들어갔고, 선수 전원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했다. 팽팽했던 경기는 21-20에서 기울었다. 긴 랠리 끝에 황민경이 공격을 성공시켰다. 24-23에선 GS칼텍스의 서브 범실이 나왔다.
1세트 중반 황연주에서 정지윤으로 라이트를 교체한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도 정지윤에게 공격을 집중했고, 이게 통했다. GS칼텍스는 권민지를 투입하고, 최은지가 분전하는 등 변화를 줬다. 하지만 20-24에서 23-24까지 따라붙었으나, 뒤집진 못했다.
3세트에도 현대건설의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GS칼텍스도 강소휘의 공격이 터지면서 추격에 성공했고, 듀스 접전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26-26에서 고예림의 오픈 공격으로 앞서간 뒤, 양효진이 경기를 매조졌다.
의정부=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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