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기획부동산에 속아 팔리지도 않는 땅 구입"
"억울해서 특수본 수사 등 성실히 임해 무혐의 처분"
"나보고 '투기 귀재'라더니, 그대로 돌려드린다"
"무엇을 위해 정치 하나, 의원직 사퇴가 그렇게 쉬운가"
"억울해서 특수본 수사 등 성실히 임해 무혐의 처분"
"나보고 '투기 귀재'라더니, 그대로 돌려드린다"
"무엇을 위해 정치 하나, 의원직 사퇴가 그렇게 쉬운가"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모친 땅 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비례대표 양이원영 의원이 “떳떳하면 입증하라”며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전날 윤 의원이 부친 땅 투기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 뜻을 밝힌 가운데 양이 의원은 윤 의원에게 “참 요란도 하시다. 떳떳하면 입증하시라”고 요구했다.
양이 의원은 “무릎을 치는 묘수다. ‘사퇴쇼’ 아니냐? 깜빡 속아 넘어갈 뻔했다”며 윤 의원 사퇴 의사를 평가절하했다. 이어 “본인이 떳떳하면 특수본 수사를 받아서, 부친 땅과 연관이 없음을 입증하면 될텐데 수사를 피하시려는거냐”고 되물었다. 윤 의원이 논란이 더 커지기 전에 의원직 사퇴로 상황을 모면하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양이 의원은 3월 자신의 가족 투기 의혹이 불거질 당시 국민의힘 부동산투기조사특별위가 “가족 투기 의혹에 성역 없는 조사가 필요하다”며 자신을 “투기 귀재”로 지칭한 사실도 언급했다.
사진=뉴시스 |
전날 윤 의원이 부친 땅 투기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 뜻을 밝힌 가운데 양이 의원은 윤 의원에게 “참 요란도 하시다. 떳떳하면 입증하시라”고 요구했다.
양이 의원은 “무릎을 치는 묘수다. ‘사퇴쇼’ 아니냐? 깜빡 속아 넘어갈 뻔했다”며 윤 의원 사퇴 의사를 평가절하했다. 이어 “본인이 떳떳하면 특수본 수사를 받아서, 부친 땅과 연관이 없음을 입증하면 될텐데 수사를 피하시려는거냐”고 되물었다. 윤 의원이 논란이 더 커지기 전에 의원직 사퇴로 상황을 모면하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양이 의원은 3월 자신의 가족 투기 의혹이 불거질 당시 국민의힘 부동산투기조사특별위가 “가족 투기 의혹에 성역 없는 조사가 필요하다”며 자신을 “투기 귀재”로 지칭한 사실도 언급했다.
양이 의원은 “그대로 돌려드린다. 윤희숙 의원님이 ‘투기의 귀재’가 아닌지 입증하시라”며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 투기 의혹 등을 직접 입증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 부친은 서울 동대문구 거주 중임에도 세종시 인근 농지 3300여평을 사들여 다른 사람에게 농사를 시키는 등 농지법을 위반한 의혹을 받고 있다.
더불어 윤 의원이 2016년까지 근무했던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세종시 해당 농지 부근의 땅에 대한 산업단지 개발 예비타당성조사를 했던 사실이 확인돼 윤 의원 주장과 달리 일가가 개발 정보를 빼돌려 투기를 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오고 있다.
양이 의원은 “저는 경제적으로 독립해 살고 있는 어머니가 기획부동산에 속아서 쪼까리 지분 구입한 땅들, 농지들에 대해 연관성을 조사받았다”며 “이미 특수본에 한 차례 조사받아 무혐의 처분받았는데 권익위에서 또 거론했고 국민의 힘에서도 진정서를 넣으셨더라”고 자신이 조사받은 상황을 공개했다.
또 “한 달에 한 번 전화도 못 드리고 어떻게 사시는지 돌보지도 않아 기획부동산에 그렇게 속아서 카드대출, 보험대출로 땅을 연이어 구매한 것도 모르는 불효녀 죄를 알아서 성실히 조사받았다”며 자신은 혐의에도 대한 입증에 성실히 임했음을 강조했다.
양이 의원은 “저는 억울해서, 진실을 밝히려고 성실히 조사받았다”며 “윤희숙 의원님, 그렇게 억울하다면 특수본에 계좌 내역 다 내고 부친 농지 구매와의 연관성을 조사받으시라. 혹시 조사 안 받으려고 사퇴쇼하는 건 아니신가”라고 요구했다.
양이 의원은 자신의 모친이 산 땅은 공시지가 이하로 내놓아도 팔리지 않는 땅이라며 “기획부동산 사기로 속아 산 땅”이라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양이 의원은 윤 의원의 정치에 대한 태도 자체도 문제 삼았다. 그는 “제게 주어진 권한으로 조금이라도 좋은 세상 만들어보려고,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려고 무소속 의원으로라도 열심히 일 하고 있다”며 “윤희숙 의원은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기에 의원직 사퇴가 그렇게 쉽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국회의원직이 그렇게 자신의 이익을 위해 게임하듯이 던질 수 있는 자리로 생각한 것은 아니시지 않나. 얼마나 묘수가 급했으면 동료의원들 고려도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이어갔다.
양이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도 참 국민의힘 답다. 저를 연좌제로 묶은 지 불과 반년도 되지 않았다. 이제와서 연좌제라고 부당하다고들 하신다”며 국민의힘 대응도 거듭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