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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재난지원금 지급

홍남기 “1인당 25만원 국민지원금, 추석 전 지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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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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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을 추석 전 지급하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지원금은 전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원씩 받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추석 전 90% 지급, 국민지원금은 추석 전 지급 개시, 서민금융진흥원에서의 출연을 통한 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이달 말까지 국민지원금 지급 준비를 마치되 지급 시기는 코로나 확산 상황을 고려해 방역당국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더불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도 24일 국민지원금 지급 시기에 관해 “기본 마지노선은 추석 전으로, 최소 9월 6일에는 집행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지급 대상인 88%에 대한 전달 체계와 대상을 점검 중이다. 가구 소득 하위 80%에 해당하는 국민에 특례 기준 적용으로 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까지 합산하면 정부는 가구 소득 하위 88%까지 지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략 1인 가구의 경우 직장 건강보험료 14만3900원 이하, 2인 맞벌이 가구는 24만7000원 이하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정책위의장은 지원금 사용처는 지난해에 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긴급 재난지원금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전자상거래 업체, 대형 전자판매점, 유흥업소, 골프장 등 레저업종, 면세점, 보험업 등을 제외한 곳에서 사용 가능했다.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지난 17일부터 지급이 시작됐다. 근로·자녀장려금 약 4조1000억원은 지급 시기를 9월 말에서 이달 말로 한 달 앞당긴다.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을 통한 서민금융 공급은 연간 7조~8조원에서 9조~10조원으로 확대를 추진한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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