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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양현종, 메이저리그 깜짝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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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 5월 11일을 끝으로 강등됐던 양현종은 69일 만에 다시 빅리그로 왔다.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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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양현종(33)이 예상치 못했던 마지막 기회를 선물받았다.

텍사스 구단은 25일(한국시간) "선발투수 양현종과 제이크 라츠, 내야수 라이언 도로를 콜업했다"고 밝혔다. 다시 빅리그로 올라온 양현종은 곧바로 26일 로스터에 포함됐다.

마이너리그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던 양현종에게 깜짝 기회가 찾아온 건 선수 운영에 차질을 빚은 구단 사정 덕분이다. 현재 텍사스는 선수 4명이 코로나19 관련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방역 절차상 나오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다. 심각한 전력 누수에 텍사스는 이달 6승14패로 크게 무너지면서 5할 승률 밑으로 주저앉았다.

트리플A 투수들 중에서도 양현종이 선택받은 건 다소 의외다. 양현종은 트리플A에서도 부진하며 10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에는 로테이션에서 빠진 듯 등판 기회가 줄어들고 불펜으로 기용됐다.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팀 사정상 긴 이닝을 소화해 줄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고, 양현종이 올 시즌 초반 빅리그에서 보여준 대로 해주길 기대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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