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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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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발렌시아서 자리 없어지나...발렌시아 NON-EU 영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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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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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발렌시아가 비유럽 쿼터(NON-EU)의 마르쿠스 안드레 영입을 확정지었다. 이강인의 입지에도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here we go"라는 특유의 멘트와 함께 "바야돌리드의 안드레는 발렌시아로 향한다. 거래는 성립했다. 이적료는 850만 유로(약 115억 원)이며 곧 공식발표가 있을 예정이다"고 알렸다.

이밖에 안드레는 발렌시아와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연봉은 200만 유로(약 27억 원)다. 전방 공격수 영입을 원했던 발렌시아는 이적시장 막판에서야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브라질 국적의 안드레는 2019-20시즌 바야돌리드에서 미란데스로 임대를 떠났다. 해당 시즌 38경기 12골 3도움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2020-21시즌 본 소속팀으로 돌아와 23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이젠 발렌시아로 향함에 따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밟게 됐다.

안드레의 영입으로 이강인의 거취가 조명되고 있다. 현재 발렌시아는 이강인까지 NON-EU 3자리가 모두 꽉 찬 상태다. 앞서 스페인 '엘 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이 이적하지 않으면 발렌시아는 안드레를 영입할 수 없다. 비유럽 쿼터 자리가 비지 않기 때문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발렌시아에는 현재 이강인을 포함해 막시 고메스(우루과이)와 오마르 알데레테(파라과이)가 있다. 거기에 안드레까지 합류하게 됨에 따라 4명의 선수가 NON-EU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로써 이강인의 이적설 혹은 방출설이 더욱 탄력받게 됐다.

이강인은 2022년 여름 발렌시아와 계약이 만료된다. 발렌시아가 재계약 제의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강인은 현재 상황에 불만족하여 거절했다. 결국 시간에 쫓긴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매물로 내놓았고, 이적료로 1,000만 유로(약 140억 원)를 책정했다.

설상가상으로 이강인은 앞선 라리가 2라운드까지 명단에도 포함이 되지 않았다.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받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현재로선 발렌시아가 안드레를 명단에 등록할 땐 이강인이 빠질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일각에선 이강인과 발렌시아가 계약 종료 협상을 한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스페인 '온다세로'는 "발렌시아는 안드레 영입을 완료하고자 이강인을 떠나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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