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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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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디스?’ …머스크, 테슬라 최신 자율주행 “대단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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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파일럿 기능에 대한 미 당국 조사 진행 중

자율주행 기능 과장 광고 논란 속 '셀프 비판'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에 대해 “대단치 않다”고 언급했다. 테슬라의 차량 자율주행 기능의 안전성과 과장광고 등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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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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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24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 베타 버전 9.2가 “사실 내 생각엔 대단치 않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오토파일럿(테슬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과 인공지능(AI) 팀이 결집해 최대한 빨리 개선하려 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고속도로와 도심 도로에 대해 단일 스택을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는 광범위한 신경망 재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에 대한 정식 조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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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최신 자율주행 SW에 대해 언급한 트윗.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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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오토파일럿에 대해 완전자율주행(FSD)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홍보해 왔다. 하지만 실제로 오토파일럿은 운행과 차선 변경을 보조해주는 시스템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과 관련된 자동차 사고가 잇따르자 NHTSA는 오토파일럿 시스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NHTSA는 지난 2018년 초 이후 주행보조 기능을 사용하는 테슬라 자동차의 비상 대응 상황과 관련해 벌어진 11건의 사고 또는 화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에는 미국 민주당 소속 리처드 블루멘솔,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이 테슬라가 오토파일럿 기능에 대해 과장 광고를 했다며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조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국제자동차기술협회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자율주행 기술이 미 자동차공학회가 분류한 0~5단계 자율주행 수준 중 약 2단계에 해당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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