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구체적인 협의 돌입…연내 조사단 파견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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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방침 대한 안전성 검증을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내달부터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간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성은 19일 오스트리아 빈의 IAEA 본부에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IAEA는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내기로 한 일본 정부의 방침에 대해 조사단을 꾸리고, 제3자의 관점에서 오염수의 처분 방법의 안전성을 검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연내에 일본에 조사단을 파견해 처분 방법이 적절한지 확인하고, 오염수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기로 결정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일어난 폭발로 방사성 폐수가 누출, 지금까지 오염수를 탱크에 보관해왔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13일 각의(국무회의)에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 중인 오염수 135만여톤을 2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30~40년 동안 바다에 방류하는 결정을 의결했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를 거친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안전하며, 정화시설에서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의 농도를 국가 기준치 40분의 1 정도까지 희석한 뒤 방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은 물론 각국에서 안전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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