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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SK텔레콤, 메타버스오픈플랫폼 '이프랜드' 가상 경제 공간으로 무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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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가 이프랜드 간담회장에 아바타로 등장해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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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이프랜드(ifland)'를 온라인 모임에 특화한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육성한다. 코로나19 시대 이용자의 소통공간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과 결합하는 가상 경제활동 공간으로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이프랜드를 활용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아바타로 등장해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SK텔레콤이 잘 할 수 있는 소통에 집중해 누구나 간편히 가상 모임을 즐길 수 있도록 메타버스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며 “소셜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유통, 엔터테인먼트, 제조 등 다양한 기업과 서비스가 이프랜드에서 사업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 월드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현재 100여개 기업 및 대학교, 지자체 등과 제휴를 협의하고 있다. 이달부터 방송사와 메타버스를 접목한 예능 프로그램, 기업 신제품 발표회, 포크콘서트, 대규모 비즈니스포럼 등을 순차적으로 이프랜드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타깃층인 MZ세대 선호 서비스 관련 제휴를 우선 추진한다는 목표다. 사람인 채용설명회, 우리은행 최고경영자와(CEO)와 MZ 직원들과 만남, 부천국제영화제 심야 상영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SK텔레콤은 많은 이용자가 이프랜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프랜드를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시킨다. 연내 저작권 스튜디오를 열고 아바타와 공간 플랫폼을 개방해 외부 제작자가 자유롭게 아바타나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작한 아이템을 이용자 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마켓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터가 모임을 진행하거나. 콘텐츠를 생성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 또한 조성할 예정이다. 모임 입장권 구입이나 후원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이프랜드 전용 화폐 또한 선보일 계획이다. 이프랜드 내 경제 시스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를 모임에 최적화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구축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티리얼 플랫폼'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고품질 음성소통이 가능하며 최대 131명이 모임에 참여해 대형 스크린으로 원하는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 아바타를 통해 자연스러운 표정을 구현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현재 모바일 버전으로만 제공 중인 이프랜드를 향후 오큘러스퀘스트, PC 등 다양한 기기 버전으로 선보여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문자 채팅 기능을 추가하는 등 지속 개선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모임과 이벤트를 지속 제공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고연전 응원 대항 행사뿐만 아니라 한화가 주관하는 불꽃놀이 행사를 이프랜드에서 제공한다. 이프랜드 인플루언서 그룹인 '이프렌즈(ifriends)'를 활용해 다양한 모임과 이벤트를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를 통해 국내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연내 약 80여개 국가 애플리케이션(앱)마켓에 이프랜드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CO(컴퍼니)장은 “간편한 모임룸 생성. 친구 초대. 대형 스크린 제공 등으로 어떤 주제로도 모임이 가능하다”며 “모임에 특화된 활용성을 토해 이프랜드가 MZ세대의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SK텔레콤 직원이 이프랜드 내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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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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