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가계동향 “이전소득 줄었지만 시장소득 보완”
“희망회복자금·상생국민지원금 등 정책수단 총동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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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4차 확산으로 인한 민생 어려움을 최대한 덜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2분기 전체 가계소득은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다. 분배지표인 5분위배율은 5.59배로 같은기간 0.56배포인트 상승했다.
홍 부총리는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합인 시장소득은 모든 분위에서 증가했고 저소득층으로 갈수록 소득 개선률이 높았다”며 “2분기 취업자 증가, 민간소비 반등 등 경기 개선 영향으로 시장 소득 여건이 전반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총소득이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2분기 14조 3000억원 규모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홍 부총리는 “전년대비 공적 이전소득은 감소했지만 정부의 재정과 정책을 통한 시장소득 보완 노력은 코로나 이전 평상 수준보다 강하게 지속됐다”며 “2분기 공적이전소득은 42만 1000원으로 지난해 2분기 66만 9000원보다는 낮지만 2019년 2분기 31만 3000원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5분위배율도 2019년 2분기 5.74배와 비교하면 분배 상황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이전과 비교한 5분위배율은 작년 4분기 이후 3개분기 연속 개선세”라며 “위기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 포용 회복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꾸준히 해나가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3분기 코로나19 4차 확산 여파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각별히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그간 꾸준히 확충한 고용·사회안전망 등 제도적 장치에 2차 추경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상생국민지원금 등 가용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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