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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7% 내린 65.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21일(배럴당 63.58달러) 이후 3개월 만의 최저치다. 최근 악재가 겹치며 5거래일째 떨어지고 있다.
원유시장은 근래 수요 우려가 부쩍 커졌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3일로 끝난 한주간 원유 재고는 323만3000배럴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130만배럴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이다. 이는 원유를 그만큼 많이 소비했다는 뜻이다. 유가 상승 재료다. 실제 이날 장 초반 유가는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발목을 잡았다. 미국 보건당국은 이날 “델타 변이 확산과 함께 가벼운, 그리고 중간 수준 질환에 대한 (백신의) 면역이 약화한다는 증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오는 9월부터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타이케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타리크 자히르 이사는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모든 수요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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