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김장하는날 신작 '별들 사이로' 공연
베르베르의 희곡 '인간', 내달 무대에
달다방프로젝트 '섬 집, 엄마', 10월 순회공연
[달과아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김이박'은 지난해 2월 초연한 작품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돼 관객과 다시 만난다. 초연을 연출한 이래은과 배우 백소정·최희진이 이번 공연에도 함께한다.
작품은 1976년과 1992년에 각각 태어나 1992년과 2008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한 김이박들이 '스쿨미투' 뉴스를 듣고 떠올리는 기억을 다룬다.
김이박들은 떠오른 기억과 사실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고 기억을 재배치한다. 이들은 과거의 기억을 바꾸고, 서로 연대하며 변화를 예고한다.
극단 측은 "낭만화되고 대상화된 여자고등학교라는 사회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공연으로, 저항의 주체로 살아가는 10대 여성들의 치열한 삶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금요일에는 음성해설, 토요일에는 수어·문자통역을 제공하는 배리어프리로 진행한다.
▲ 극단 김장하는날 신작 '별들 사이로' 공연 = 극단 김장하는날 신작 '별들 사이로'가 오는 27∼29일 대학로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서 공연한다.
[극단 김장하는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작품은 한 명의 작가와 작가가 만든 다섯 명의 등장인물의 독백을 통해 파악되는 것과 파악되지 않는 것, 질서와 무질서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이들의 독백은 삶의 여정에 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이영은 연출은 "작품은 '우주와 연극이 만나는 이야기'로 정의된다. 무대는 작지만 때로 우주만큼 넓고 신비로운 공간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배우 김대현·김은정·문병주·채송화·김현정이 출연한다.
▲ 베르베르의 희곡 '인간', 내달 무대에 =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희곡 '인간'이 내달 8∼19일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극단 토브·랑 프로덕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작품은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미지의 공간에 갇힌 최후의 인간 라울과 사만타가 인간과 세상에 관해 탐험하며 투쟁하고 사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감성과 사랑이 가득한 사만타 역은 주유랑, 이성과 논리의 상징인 라울 역은 윤국로와 박현욱이 맡는다.
▲ 달다방프로젝트 '섬 집, 엄마' 10월 순회공연 = 달다방프로젝트의 '섬 집, 엄마'가 오는 10월 13∼28일 통영·익산·고양·김포·화성·파주·의정부·광주광역시·천안에서 총 10회 순회공연한다.
[달다방프로젝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섬 집, 엄마'는 지난 2018년 경남 통영 일대 20여 개 섬, 40여 개 마을에서의 초연 이후 도서지방을 중심으로 공연이 진행돼 왔다.
작품은 한평생 섬에서 살아온 엄마의 인생을 계절 흐름에 따라 이야기한다.
극단은 순회공연에 앞서 통영 매물도 대항마을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해안 청소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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