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12주째 美 빌보드 '핫100' 녹인 'Butter'..적수 없는 21세기 팝 아이콘 [종합]

[OSEN=이승훈 기자] 누가 뭐라해도 2021년 여름은 방탄소년단의 'Butter'로 녹았다.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2주째 TOP10에 오르며 '21세기 팝 아이콘'의 입지를 굳힌 것.

17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8월 21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Butter'는 '핫 100'에서 7위를 차지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Butter'는 지난 5월 21일 발매와 동시에 7주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던 바. 이후 'Butter'는 통산 9번 미국 빌보드 '핫 100'의 정상을 밟으며 약 3개월 동안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대세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핫 100' 이외에도 빌보드의 여러 차트를 휩쓸었다. 가장 먼저 방탄소년단은 스트리밍과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을 종합해 집계하는 '송 오브 더 서머'에서 9주 연속 1위,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통산 11번째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발표하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9위,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14위에 랭크되면서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중.

빌보드 '핫 100'에서 'Butter'와 배턴 터치했던 'Permission to Dance'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달 9일 발매된 'Permission to Dance'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2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6위, '빌보드 글로벌 200' 15위, '핫 100' 차트 55위를 기록하며 방탄소년단의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 '2021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21 MTV VMA')에서 총 5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베스트 팝(Best Pop)', '베스트 K-팝(Best K-pop)', '베스트 안무(Best Choreography)', '베스트 편집(Best Editing)' 등 총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 방탄소년단이 'MTV VMA' 수상을 정조준한 건 올해로 3년째다. 지난 2019년 'MTV VMA'에서 처음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K-팝', '베스트 안무' 부문에서는 각각 3년, '베스트 팝'에서는 2년 연속 수상 후보에 올랐고, '올해의 노래'와 '베스트 편집' 부문에서 수상 후보에 오르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MTV VMA'에서 '베스트 안무'를 포함해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등 4관왕을 차지, 2019년 시상식에서는 '베스트 그룹'과 '베스트 K-팝' 등 2개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은 만큼 올해 역시 다관왕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현재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음악 시장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방탄소년단. 과연 이들이 앞으로 또 어떤 행보를 펼치며 K팝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수상 후보에 오른 '2021 MTV VMA'는 오는 9월 12일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열리며 MTV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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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히트 뮤직,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