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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홍준표, 대선출마 선언 “정상국가 만들고 G7선진국 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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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7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B&B타워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 “나라를 정상국가로 만들고 G7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홍 의원의 대선 출마선언문 발표와 국민 3만3000명의 지지선언,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이뤄졌다.

홍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대한민국은 건국 이후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60~70년대 산업화, 80년대 민주화, 90년대 정보화를 이뤄냈다”며 “그러나 무려 30년 동안 선진국의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고 그러는 사이 성장 엔진이 식어가고 급속히 저출산, 노령화 사회로 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과거 해방 직후 공산주의가 우리 사회를 뒤덮었듯이 지금은 포퓰리즘 망령이 코로나 상황을 파고들며 온 나라를 휘감고 있다”며 “오늘만 살 것처럼 거위의 배를 가르고 청년과 미래 세대에게 빚더미를 물려주는 퍼주기 대한민국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는 “지난 정치 활동 내내 저와 가족 모두는 정권과 국민의 철저한 검증을 받았다”며 “더이상 검증될 일 없는 준비된 저 홍준표가 가장 든든한 후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G7 선진국 시대를 위한 국가정상화, 국정대개혁 7대 과제로 ▲정치행정 개혁 ▲선진국형 경제시스템 구축 ▲일자리 창출과 서민복지 정착 ▲사회 전반의 공정 회복 ▲사정기구 개혁을 통한 선진국형 사법체계 구축 ▲외교안보 기조 대전환 ▲문화의 다양성과균형 회복 등을 언급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2024년 22대 총선에서 개헌을 진행해 대통령 중임제, 행정구조 2단계 개편, 국민기본권 신장 등을 개헌에 넣겠다”고 했다. 도심 고밀도 개발과 공공부문 ‘쿼터 아파트’ 도입, 노동개혁과 사법고시·행정고시 부활 등도 약속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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