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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보고 경각심 높여라" 文대통령 겨냥한 野 주자들

머니투데이 박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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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보고 경각심 높여라" 文대통령 겨냥한 野 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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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카불 AFP=뉴스1) 이정후 기자 = 2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여권을 신청하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미국이 아프간에서 철수를 결정한 뒤 탈레반의 영향력이 커지자 최근 아프간에서는 탈출을 시도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C) AFP=뉴스1

(카불 AFP=뉴스1) 이정후 기자 = 2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여권을 신청하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미국이 아프간에서 철수를 결정한 뒤 탈레반의 영향력이 커지자 최근 아프간에서는 탈출을 시도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C) AFP=뉴스1


[the300]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자 야당 대선주자들이 '안보 의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북한에 저자세 논란 등을 일으켜온 문재인 정권을 겨냥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서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점령하고 전쟁승리를 선언했다"며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도주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미국이 '국익을 위해 미군을 철수한다'며 20년 동안 주둔했던 아프가니스탄을 떠난 지 불과 몇 달 만의 일"이라며 "스스로 지킬 능력도, 의지도 없으면 나라의 운명이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자주국방의 성과를 자랑했다"며 "그러나 정작 누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지는 말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지키려면 위협을 정확히 식별해야 하고 주적관이 뚜렷해야 한다. 국군통수권자가 북한 핵무기의 위협을 말하지 않으면 어떻게 나라를 지키느냐"며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무기가 부족해서 탈레반에게 항복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북핵은 우리 안보의 최대 위협이다. 신형 단거리 미사일을 개발한 김정은이 연초에 전술핵 개발까지 지시했다"며 "그런데도 문재인 정권은 이를 외면하고 스스로를 지키는 한미연합훈련을 남북대화의 장애물인 양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안이한 정세 인식과 무조건적 포용으로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잘못된 안보관이 크게 걱정스럽다"며 "아프가니스탄 붕괴의 참담한 모습을 지켜보며 우리는 다시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스스로를 지키겠다는 국민의 단합된 결기와 독자적 역량이 없는 한 그 무엇도 우리를 대신 지켜줄 수 없다는 것은 변치 않는 역사의 교훈"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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