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은 15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 서코스(파70·6971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서요섭은 2위 정선일(캐나다, 14언더파 266타)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요섭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사진=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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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년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코리안투어 통산 2승째. 또한 2억 원의 우승상금과 5년 간의 KPGA 코리안투어 시드,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참가 자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날 서요섭은 박준원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흐름이 좋지는 않았다. 서요섭이 파 행진을 이어가는 사이, 박준원이 5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서요섭은 6번 홀 버디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박준원이 6번 홀에서 보기에 그치면서, 서요섭은 단독 선두가 됐다. 흐름을 잡은 서요섭은 7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탰다.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9번 홀과 10번 홀 연속 버디로 3타 차로 달아났다.
이후 서요섭은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박준원도 13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이후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보탠 서요섭은 2위권과의 차이를 크게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선일은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14언더파 266타로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박준원은 오히려 2타를 잃어, 13언더파 267타로 3위가 됐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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