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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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서요섭(2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에서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서요섭은 15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를 적어낸 서요섭은 단독 2위 정선일(캐나다)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공동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서요섭은 6번홀에서 첫 버디를 적어냈다. 7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낚아채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서요섭은 8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9번홀과 10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서요섭은 13번홀에서 두 번째 보기를 범했지만 침착했다. 그는 16번홀과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적어내며 공동 2위 그룹과의 격차를 5타로 벌렸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서요섭은 티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냈지만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다. 그는 4타 차 우승을 확정지은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
서요섭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우승 인터뷰에서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준 부모님과 외할머니, 동생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눈물이 날 줄 알았는데 웃음이 나왔다. 메이저급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게 돼 정말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서요섭은 이번 우승으로 2019년 6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으로 2억원을 받은 서요섭은 제네시스 상금랭킹 7위로 올라섰다. 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출전권도 획득했다.
그는 “상금랭킹이나 대상 포인트 순위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통산 3승을 최대한 빨리 차지하는 게 다음 목표다.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독 2위에는 14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정선일이 자리했고 2014년 GS 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약 7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박준원은 이날 2타를 잃고 13언더파 267타 단독 3위에 만족해야했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9승을 기록한 박상현(38)은 12언더파 268타 단독 4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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